미국 경제 반등… 2분기 GDP 3.0% '예상 밖 성장세'

올해 첫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미국 경제가 두 번째 분기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3.0%를 기록했다. 이는 2%대 초반의 잠재성장률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이며,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2.3%) 역시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지난 1분기 미국 GDP는 관세 부과 전 수입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0.5% 감소했었다. 이러한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수입이 줄어든 것이 이번 분기 성장률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미국은 한국과 다른 방식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한 성장률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여 GDP 통계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