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잠실·마포 아파트 가격 하락세…"매물 증가에도 구매 문의 뚝 끊겨"
고성민 기자|

최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냉각되면서 잠실과 마포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구매자들의 관심이 급감하자, 매도자들은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공개한 7월 둘째 주(14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상승률은 0.19%를 기록했다. 이는 24주 연속 상승이지만 지난주(0.29%) 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수치다. 서울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수도권(0.11%→0.07%)과 전국(0.04%→0.02%) 시장에도 동반 하락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6월 28일부터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최대 6억 원 한도 및 6개월 내 실거주 의무)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43% △0.40% △0.29% △0.19%로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구매자들의 기다림 심리가 확대되면서 거래량 감소가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34%→0.15%), 서초구(0.48%→0.32%), 송파구(0.38%→0.36%) 등 전통적인 고가 지역에서도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는 6월 마지막 주(0.73%) 이후 2주 연속 성장률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한강 인근 지역에서는 마포구(0.60%→0.24%)의 가격 상승폭이 절반 이상 축소되었으며, 성동구(0.70%→0.45%), 양천구(0.55%→0.29%)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에서 가격 상승세가 약화되었다. 강서구는 0.25%에서 0.09%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실제 거래 현황을 보면 강남과 한강변 지역을 중심으로 미계약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6월 27일 이후 성동구(6.6%), 마포구(5.5%), 강동구(4.5%) 등에서 매물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서울시 통계도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달 11,047건에서 이달 1,140건으로 급감한 상황을 보여준다.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2차' 84㎡ 전용면적 매물은 6월 20일 33억 원에서 7월 4일 30억 원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수서동 '까치마을' 49.5㎡도 15억 9000만 원에서 14억 원으로 조정되었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84㎡ 고층 매물은 7월 7일 32억 5000만 원에 거래되어 지난달 중층 거래가(34억 원) 대비 2억 원이 줄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저층 매물을 중심으로 1억 원 이상 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매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마포구에서는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84㎡ 분양권이 25억 9000만 원에서 19억 원으로 26% 하락했고,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84㎡는 두 달 새 33.3% 가격이 떨어지는 등 극심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중개업자에 따르면 '마포더클래시' 84㎡ 호가는 30억 원에서 25~26억 원대로 후퇴한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공개한 7월 둘째 주(14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상승률은 0.19%를 기록했다. 이는 24주 연속 상승이지만 지난주(0.29%) 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수치다. 서울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수도권(0.11%→0.07%)과 전국(0.04%→0.02%) 시장에도 동반 하락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6월 28일부터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최대 6억 원 한도 및 6개월 내 실거주 의무)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43% △0.40% △0.29% △0.19%로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구매자들의 기다림 심리가 확대되면서 거래량 감소가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34%→0.15%), 서초구(0.48%→0.32%), 송파구(0.38%→0.36%) 등 전통적인 고가 지역에서도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는 6월 마지막 주(0.73%) 이후 2주 연속 성장률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한강 인근 지역에서는 마포구(0.60%→0.24%)의 가격 상승폭이 절반 이상 축소되었으며, 성동구(0.70%→0.45%), 양천구(0.55%→0.29%)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에서 가격 상승세가 약화되었다. 강서구는 0.25%에서 0.09%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실제 거래 현황을 보면 강남과 한강변 지역을 중심으로 미계약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6월 27일 이후 성동구(6.6%), 마포구(5.5%), 강동구(4.5%) 등에서 매물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서울시 통계도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달 11,047건에서 이달 1,140건으로 급감한 상황을 보여준다.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2차' 84㎡ 전용면적 매물은 6월 20일 33억 원에서 7월 4일 30억 원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수서동 '까치마을' 49.5㎡도 15억 9000만 원에서 14억 원으로 조정되었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84㎡ 고층 매물은 7월 7일 32억 5000만 원에 거래되어 지난달 중층 거래가(34억 원) 대비 2억 원이 줄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저층 매물을 중심으로 1억 원 이상 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매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마포구에서는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84㎡ 분양권이 25억 9000만 원에서 19억 원으로 26% 하락했고,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84㎡는 두 달 새 33.3% 가격이 떨어지는 등 극심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중개업자에 따르면 '마포더클래시' 84㎡ 호가는 30억 원에서 25~26억 원대로 후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