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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천억 달러 추가 투자 요구…자동차·반도체 산업 보호책 마련 시급

김민준 기자|
미국, 4천억 달러 추가 투자 요구…자동차·반도체 산업 보호책 마련 시급
현재 미국 측이 한국이 제안한 협상 조건에 불만을 표시하며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는 점은 미국이 요구하는 투자 금액이 무려 4천억 달러에 달해, 우리 정부가 처음 제시한 금액보다 4배나 높다는 것입니다. 양측 간 견해 차이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최근 3일간 미국을 방문한 한국 기업인으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는 미국으로의 수출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입니다. 미국의 압박이 점점 강해지면서, 이들 기업 총수들이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며 협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분야는 3개월 전부터 25%의 관세 부과로 긴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은 이미 관세 협상을 통해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춘 상태입니다. 기존에 무관세로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해온 한국으로서는 최소한 12.5% 수준으로 관세율을 낮추지 못하면 경쟁에서 불리해질 전망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가진 바 있으며,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앞으로 4년간 21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진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 투자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다음달 시행 예정인 반도체 관세 역시 일본과 EU가 15%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수준이 최소한의 협상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생산 기반 확충을 포함해 총 5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관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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