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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성지'의 추락…13년 만에 항공 운항 중단 선언 [차은지의 에어톡]

박지후 기자|
'신혼여행 성지'의 추락…13년 만에 항공 운항 중단 선언 [차은지의 에어톡]
가족여행의 성지로 꼽히는 괌 PIC 리조트 전경./사진=하나투어과거 신혼여행과 가족여행지로 각광 받던 괌이 항공사들에게 '애물단지' 노선으로 전락했다. 높은 환율과 부담스러운 현지 물가로 관광객 수요가 줄면서 괌 노선 운항 자체를 중단하는 항공사도 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 운항을 13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 운항을 내년 3월28일까지 중단할 계획인데 다시 운항을 시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인천~괌 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침체와 기업결합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됐고 내년 3월28일까지 노선 운항이 취소됐다“며 ”환불과 함께 타사 항공권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ADAD
티웨이항공도 10~11월 일부 기간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10월20~11월15일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기간의 항공권 예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 결정은 괌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든 가운데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이 좌석 공급을 늘리면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에서 4시간30분이면 도착하는 '가장 가까운 미국령'인 괌은 온화한 기후와 청명한 바다로 사랑받는 대표적 휴양지로 꼽혔다. 해양 스포츠는 물론 러닝이나 골프, 쇼핑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과거 괌은 가족 단위 여행객과 신혼여행 수요 덕에 인기 노선으로 꼽혔으나 최근 다른 인기 휴양지가 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었다. 달러 강세, 비싼 현지 물가 영향으로 괌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다. 실제로 올해 1~7월 인천~괌 노선 여객 수는 약 37만8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66만9000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항공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오히려 괌 노선 운항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인천~괌 노선 운항을 주 14회에서 21회로, 진에어는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다. 진에어는 이달 2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1회 추가해 하루 3편 운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다음달 26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 재개한다. 2022년 11월 중단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당시 공정거래위원회가 '2019년 대비 90% 이상의 좌석 공급 유지' 조건을 부과한 데 따른 조치다. 양사가 2019년 특정 노선에 연간 1만개 좌석을 공급했다면 결합 이후 최소 연간 9000석 이상을 유지하라는 것. 합병으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드는 걸 방지하자는 차원이다. 항공사 한 관계자는 “수요가 줄면 운항 횟수를 줄이는 게 당연하지만 괌 노선의 경우 오히려 운항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공급을 줄였다가는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어 운항을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관련기사"다시 67층으로 돌아왔다"…삼전 개미 '비명'日 교토 여행 가려고 했더니 어쩌나…'날벼락'"당장 3500만원 못 내줘요"…집주인 '발동동''신혼여행 성지'의 추락…13년 만에 운항 중단안유진·윈터 즐겨 입더니 男 관심 폭발한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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