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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남아돌 땐 언제고…"너무 비싸요" 20kg 6만원도 넘겼다, 이유는
한지민 기자|

권현진 기자 = 한미 정상회담에서 농산물 개방에 대한 이견이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5일 서울 도심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쌀을 살펴보고 있다. 2025.8.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 권현진 기자쌀 20kg 한 포대 가격이 6만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과도한 시장격리 조치가 공급을 왜곡하면서 대표적 과잉 생산 품목인 쌀값이 오히려 급등한 것이다. 햅쌀이 나오는 다음달까지는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쌀 소매가격은 6만294원으로 전년 대비 17.22% 치솟았다. 평년과 비교하면 14% 오른 가격이다. ADAD
쌀 한 포대가 6만원을 넘어서면서 장바구니 부담도 커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4.8% 상승했고 이 가운데 쌀값은 11% 올랐다.쌀은 대표적 공급 과잉 품목이지만 올해 가격은 이례적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줄고 원료곡(벼) 확보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추수 직전 계절적 상승 요인도 있지만 올해는 상승폭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배경에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격리 조치가 있다. 2024년산 쌀 생산량은 358만5000t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지난해 등숙기 집중호우로 전남지역 논 7791ha가 침수됐고 벼멸구 확산으로 도정수율도 하락했다. 기상 악화가 생산 감소를 불렀다.그런데 정부가 20만t을 시장 격리하면서 유통 물량이 더 줄었다. 예측과 실제 생산량이 맞지 않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시장격리 물량과 실제 생산량이 어긋나면서 원료곡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기상악화 등으로 도정수율도 떨어지다보니 공급량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쌀값 급등세를 잡기 위해 정부 양곡 3만t을 산지 유통업체에 대여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물량은 이달 안에 전량 시중에 풀린다.하지만 '땜질식' 대응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허일용 쌀전업농 경북연합회 회장은 "추수 직전에는 쌀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데 정부가 또 다시 공공비축미를 방출하게 되면 쌀값이 올랐다가 떨어지고 농가 반발이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한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작년이나 평년과 비교하면 쌀값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초과 생산분보다 많은 물량을 매입하다보니 유통업체 재고가 부족해지고 가격이 오르는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다음달에 햅쌀이 나오는 시점이 돼야 쌀 가격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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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 포대가 6만원을 넘어서면서 장바구니 부담도 커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4.8% 상승했고 이 가운데 쌀값은 11% 올랐다.쌀은 대표적 공급 과잉 품목이지만 올해 가격은 이례적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줄고 원료곡(벼) 확보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추수 직전 계절적 상승 요인도 있지만 올해는 상승폭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배경에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격리 조치가 있다. 2024년산 쌀 생산량은 358만5000t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지난해 등숙기 집중호우로 전남지역 논 7791ha가 침수됐고 벼멸구 확산으로 도정수율도 하락했다. 기상 악화가 생산 감소를 불렀다.그런데 정부가 20만t을 시장 격리하면서 유통 물량이 더 줄었다. 예측과 실제 생산량이 맞지 않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시장격리 물량과 실제 생산량이 어긋나면서 원료곡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기상악화 등으로 도정수율도 떨어지다보니 공급량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쌀값 급등세를 잡기 위해 정부 양곡 3만t을 산지 유통업체에 대여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물량은 이달 안에 전량 시중에 풀린다.하지만 '땜질식' 대응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허일용 쌀전업농 경북연합회 회장은 "추수 직전에는 쌀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데 정부가 또 다시 공공비축미를 방출하게 되면 쌀값이 올랐다가 떨어지고 농가 반발이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한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작년이나 평년과 비교하면 쌀값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초과 생산분보다 많은 물량을 매입하다보니 유통업체 재고가 부족해지고 가격이 오르는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다음달에 햅쌀이 나오는 시점이 돼야 쌀 가격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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