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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의 장벽이 허물어지다"…美 S&P500·나스닥, 연속 최고가 갱신

윤아름 기자|
"걱정의 장벽이 허물어지다"…美 S&P500·나스닥, 연속 최고가 갱신
뉴욕 주식시장이 6월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점을 다시 한번 돌파했다. 이는 무역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지 시간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75.50포인트(0.63%) 상승한 4만4094.77로 장을 닫았다. S&P 500지수는 31.88포인트(0.52%) 오른 6204.95, 나스닥지수는 96.27포인트(0.47%) 증가한 2만369.73을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27일 이후 다시 한번 최고치를 갱신했다. 6월 한 달간 주요 지표들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S&P500은 5%, 나스닥은 6%, 다우는 4% 이상 올랐다. 2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S&P500이 10% 이상, 나스닥이 18%, 다우가 5% 가까이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분쟁 완화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캐나다의 디지털세 강행 시도에 대해 "모든 무역 논의를 즉시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캐나다 재무부는 미-�나다 무역 협상 진전을 위해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가 다음 주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일부 국가들은 협상에 성실히 임하고 있지만, 상대국의 완고한 태도가 지속될 경우 관세가 기존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싯 위원장은 "무역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형 법안'이 의회 승인을 받으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법안은 주말 상원에서 절차적 표결을 통과했으나, 하원에서는 공화당 내부 반대로 인해 처리가 불확실한 상태다.

US뱅크 테리 샌드벤 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물가 안정과 금리 정체 속에서 기업 성과가 개선되며, 이러한 조건이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걱정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2% 이상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펀드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78.8%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41포인트(2.51%) 상승한 16.73을 나타냈다.

신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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