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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구 분구 예정에 맞춰 에코메타시티 건설 가속화…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개발 박차

한지민 기자|
검단구 분구 예정에 맞춰 에코메타시티 건설 가속화…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개발 박차
인천시가 '에코메타시티' 건설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모두가 꿈꾸는 미래도시'를 목표로 인간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6년 7월 검단구 분구를 계기로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 등 기존 대형 개발 사업과 연계해 인천의 도시 개발 중심이 송도·청라에서 검단 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국내 최초 리조트 도시를 건설 중인 DK아시아가 에코메타시티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는 중봉대로 동쪽 사월마을 인근 약 30만 평 규모로, 2026년까지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2032년까지 주거·상업·문화 복합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2단계는 중봉대로 서쪽 지역으로 확장되며, 전체 완공 시 총 면적은 59만 평으로 루원시티(29만 평)의 두 배 규모가 된다.

에코메타시티는 중봉대로를 중심으로 동서 생활권을 구분하고, 남북·동서 방향의 녹지축을 통해 유기적인 공간 구조를 형성할 계획이다. 녹지축은 생태 연결 기능 외에도 보행 중심 생활권 역할을 하며, 왕길1구역·검단3·5구역·한들구역 등 기존 개발 사업과 연계해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인프라도 함께 확충된다. 2025년 9월 원당대로와 드림로 연결 도로가 개통되며, 같은 해 12월에는 검단산업단지와 검단우회도로 간 연결 도로가 확장된다. 2027년 중봉터널 공사가 시작되어 2032년 완공 예정이며, 이는 봉수대로 교통량 분산과 강화·김포 등 경기 북부 지역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변 생활 편의 시설도 확장된다. 8분 거리 내에 코스트코 청라(2024년 8월 개점),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2026년 상반기), 스타필드 청라(2027년),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개원 예정) 등 주요 시설이 차례로 들어선다.

광역 교통망도 강화될 예정이다. 인천 도시철도 순환 3호선이 송도~검단 연결의 핵심 축으로 계획되었으며, GTX-D 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도시철도 1·2호선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에코메타시티를 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검단구에는 에코메타시티(59만 평)와 DK아시아의 로열파크씨티(60만 평), 검단신도시(336만 평)를 연결하는 총 1,500만㎡(454만 평) 규모의 초대형 도시가 조성된다. 이는 계양신도시의 4.5배에 달하는 규모로 약 10만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에코메타시티 개발은 인천시와 서구, 관련 기관이 협력해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주변 주요 개발 사업과 연계해 검단 지역의 주거 환경과 도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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