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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맛' 열풍…맥주부터 사이다까지 '시트러스' 각광받는 이유[여름 음료 트렌드]

정우진 기자|
'노란 맛' 열풍…맥주부터 사이다까지 '시트러스' 각광받는 이유[여름 음료 트렌드]
여름철을 맞아 레몬, 유자, 자몽 등 시트러스 과일의 상큼한 맛과 향을 담은 음료들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음료는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각 제조사들의 독특한 스토리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속 갈증 해소와 입맛을 돋우는 이 음료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국내 음료 업계에서는 무더위를 이길 청량한 음료로 시트러스 계열 과일을 활용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트러스는 오렌지, 레몬, 유자, 자몽 등 노란색 계열의 감귤류 과일을 일컫는 말로, 이들의 신선하고 상쾌한 특성이 여름철 음료로 최적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다양한 '노란 맛'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하는 칭따오 맥주는 논알코올 제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으로 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논알코올 맥주에 진한 레몬주스를 혼합해 산미와 단맛의 조화를 이루며 상�한 청량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저온 진공 증류법'이라는 독자적인 공정을 통해 레몬의 신선한 풍미를 최대한 살렸습니다. 또한 칭따오는 중식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특별 에디션 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다양한 후보 맛 중 소비자 조사를 거쳐 오렌지 맛을 선택한 이 제품은 제로 칼로리이면서도 탄산감과 상큼한 오렌지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제품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어 오렌지색 엠블럼을 적용하고 과육 이미지를 추가해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유튜버 협업 콘텐츠와 게임사와의 콜라보 마케팅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오리온의 '아이셔'와 손잡고 '얼려먹는 야쿠르트 레몬&라임'을 선보였습니다. 발효유에 레몬과 라임의 강렬한 신맛을 더한 이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와 자일리톨을 함유해 건강 기능성도 강조했습니다. 냉동 후 셔벗처럼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역별 한정 음료로 '여수 바다 유자 블렌디드'와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콜드 브루 마티니는 에스프레소와 보드카, 유자를 블렌딩한 리저브 전용 칵테일로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 블렌딩티 제로' 시리즈에 유자자몽과 망고피치 두 가지 맛을 추가했습니다.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과일의 상큼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업계 전문가는 "여름철에는 시트러스 과일의 상큼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한다"며 "올해 예상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청량감 있는 음료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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