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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개월 여아, 경찰 도움으로 35분 만에 부천에서 서울대병원 긴급 이송

김민준 기자|
생후 5개월 여아, 경찰 도움으로 35분 만에 부천에서 서울대병원 긴급 이송
폐동맥 질환으로 위험한 상태에 놓인 생후 5개월 여아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54분께 사설 구급대원으로부터 "부천 세종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신생아를 이송해야 하는데 순찰차 지원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A양은 폐동맥 질환으로 인해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등 위중한 상태였으나, 일반 차량으로는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될 예정이었다. 이에 경찰은 즉시 순찰차 2대를 세종병원으로 파견해 오전 10시 15분께 구급차와 합류했다.

관할 구역을 벗어날 수 없는 순찰차의 특성을 고려해 경찰은 추가로 싸이카 3대를 투입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20분부터 구급차를 호위하며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했다. 이후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싸이카 2대가 더 합류했으며, 경찰은 이동 경로상의 9개 주요 지점(마포대교 북단, 공덕오거리, 서울대병원 입구 등)에서 신호를 조정했다.

덕분에 사설 구급차는 예상보다 45분 빠른 35분 만인 오전 10시 50분께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현재 A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더 큰 병원으로의 긴급 이송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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