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3,130대로 장 마감

류효림 기자 = 한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9일 연속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130대를 돌파,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79포인트 상승한 3,133.74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 3일 세운 연중 최고 종가를 다시 한 번 갈아치운 수치다.

서울 중구 소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환율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증시는 전날 종가보다 8.27포인트 높은 3,123.22로 시작해 등락을 반복했으나, 장중 3,137.1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업데이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이번 종가 기록은 2021년 9월 17일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달성한 최고점이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6.12포인트 오른 790.36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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