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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 폭행 사건 발생…'화분으로 머리 강타'

김민준 기자|
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 폭행 사건 발생…'화분으로 머리 강타'
평택 지역 언론사 소속 기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의원 측근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취재 결과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11시경 평택시 안중읍 소재 여당 의원 사무실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 기자는 B 씨가 공식 직책이 없음에도 국회의원 보좌 역할을 하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 차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에 의하면 B 씨는 A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출입문을 잠근 뒤 "나는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다", "말다툼 중에 널 때릴 수도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A 기자는 신변의 위험을 느껴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B 씨는 근처에 있던 화분을 들어 A 기자의 머리를 강타하고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폭행으로 피해 기자는 치아 2개가 부러지는 등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 A 기자는 사건 직후 B 씨를 상대로 경찰에 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사건 내용을 확인 중이며, 목격자가 없어 정확한 상황 파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 씨는 당원이지만 공식 직책은 없으며, 의원과 오랜 지인 관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1은 B 씨의 입장을 확인하려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 당시의 폭행 장면이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유튜브 등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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