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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K음료 인기몰이"…하얀색 탄산음료, 상반기 해외 판매 역대 최고

최예나 기자|
"건강한 K음료 인기몰이"…하얀색 탄산음료, 상반기 해외 판매 역대 최고
국내 음료 수출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밀키스와 식혜 등 한국 특유의 맛을 가진 음료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출을 주도한 결과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1~6월 음료 수출액은 4억98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2021년과 비교 시 27% 가까이 성장했다. 이 중 일반 음료(과채 음료 제외)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8.3%)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일본·베트남·�보디아·러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제로 칼로리 제품 출시와 수출망 확대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밀키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10%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8종 제품이 50여 개국에 수출되며, 미국·러시아·중국·대만 등에서는 연간 1000만 캔 이상 판매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특히 눈에 띈다. 2021년부터 연평균 30%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초기 아시안 마트 위주에서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달콤하고 독특한 탄산음료'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서는 연평균 19% 성장률을 보이며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로 판매망이 넓어졌다. 회사 측은 "추운 지역 소비자들이 우유 함유 탄산음료를 건강 음료로 여긴다"고 전했다.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밀키스 옥외광고와 '스파이시 밋츠 스무스' 캠페인을 실시해 매운 음식과 어울리는 음료로 홍보했다. 레트로 픽셀아트로 표현된 치킨·떡볶이·라면과의 조합이 관심을 끌었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리핀펩시를 통해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이다.

전통 음료도 해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팔도 '비락식혜'는 동남아 시장에서 2022년 대비 30% 이상 수출이 증가했으며, 웅진식품 '아침햇살' 역시 해당 지역에서 1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한국 음료가 건강 기능성과 독창적인 맛, 특색 있는 패키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K푸드 열풍과 함께 음료 수출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월 14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매운 음식엔 밀키스' 콘셉트의 옥외광고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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