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의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해

금융당국이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신고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방 의장을 포함한 3개 기업 임직원 총 9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의 상장 전 기존 주주들에게 회사 공개 계획이 없다는 거짓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지인이 운영하는 사모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분을 매각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30%의 매각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자료나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공시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증선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공정성 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들의 부당한 이익 추구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며, "발견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한 조사와 처벌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