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적부 심사 청구 기각…현재 상태 유지

12·3 비상계엄 사건과 연관되어 특별검찰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으며, 이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2025년 7월 9일 보도.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해 재차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구속이 적법한지 재심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으나 기각 판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는 18일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내란 및 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의 구속영장이 정당하게 발부되었으며,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계속된 구속 상태 하에서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는 경찰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최근 심각해진 건강 문제를 석방 사유로 제시했으나, 재판부는 서울구치소의 '이동에 지장이 없다'는 설명 등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합뉴스. 무단 복제 및 재배포, 인공지능 학습 사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