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 실시…고객 직접 확인 가능

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 조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통신사는 4월 18일 해킹 사건 당시 유출된 개인정보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본인 확인을 위해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인증 후에는 휴대폰 번호, 가입자 ID, 유심 인증키 2종을 포함한 21가지 내부 관리 정보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세 미만 이용자의 경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 후 T월드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개인정보 유출 확인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해킹 사고 이후 보안 강화 조치로 비정상적인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불법 복제된 유심카드나 단말기의 네트워크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유심 보호 서비스를 강화해 국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심 복제 및 도난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유심카드 무료 교체 서비스도 진행 중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SK텔레콤을 사칭한 피싱 전화나 문자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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