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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재건축에 '의외의 장애물'...2조6천억 규모 소유권 분쟁 발생
임현우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구역 내 9개 필지의 소유권이 서울시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에 귀속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규모 법적 분쟁이 예상되고 있다. 1970년대 토지 개발 당시 지분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현재 재건축 사업에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건축 조합은 상당한 추가 비용을 감당해야 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와 서울시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조합은 해당 지역 내 토지 소유권 이전을 위해 서울시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분쟁의 중심에는 압구정동 462번지 등 총 9개 필지가 있으며, 현대건설이 7,941평, HDC현대산업개발이 약 942평, 서울시가 1,408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토지들의 시가 총액은 약 2조5,900억원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970년대 현대건설의 압구정 아파트지구 개발 과정에서 지분 처리에 실수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이 실제로 소유하지 않은 토지를 서울시에 기부한 것으로 기록되면서 소유 관계가 더욱 복잡해졌다는 지적이다. 등기부등본 상에도 오류가 발견되어, 전체 지분 합계가 100%를 초과하는 등 과거 행정 처리 과정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시 지분 정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현재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측 역시 "법적 절차를 통해 소유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조합 소유가 확인되면 권리를 이전하고, 시 소유로 판명될 경우 재건축 과정에서 현금으로 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번 소유권 분쟁으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이 이미 주민 동의율 75%를 달성한 상태라 사업 진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소송 비용을 조합이 먼저 부담해야 하며, 향후 법원 판결에 따라 비용 분담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압구정 3구역은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4,065가구 규모의 이 지역은 재건축을 통해 최대 70층, 5,1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압구정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의 사업 수주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15일 관련 업계와 서울시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조합은 해당 지역 내 토지 소유권 이전을 위해 서울시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분쟁의 중심에는 압구정동 462번지 등 총 9개 필지가 있으며, 현대건설이 7,941평, HDC현대산업개발이 약 942평, 서울시가 1,408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토지들의 시가 총액은 약 2조5,9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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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시 지분 정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현재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측 역시 "법적 절차를 통해 소유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조합 소유가 확인되면 권리를 이전하고, 시 소유로 판명될 경우 재건축 과정에서 현금으로 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번 소유권 분쟁으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이 이미 주민 동의율 75%를 달성한 상태라 사업 진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소송 비용을 조합이 먼저 부담해야 하며, 향후 법원 판결에 따라 비용 분담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압구정 3구역은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4,065가구 규모의 이 지역은 재건축을 통해 최대 70층, 5,1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압구정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의 사업 수주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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