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광주시 도척면 4세대 전원주택, 6억 초반부터 경매 시작 [부동산360]

최예나 기자|
광주시 도척면 4세대 전원주택, 6억 초반부터 경매 시작 [부동산360]
215평 규모 건물 4차례 유찰 끝에 가격 21억 하락
사용승인 미비로 인해 추가 보수 필요성 제기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 일대에 자리한 전원주택 4채가 21일 공개 경매에 부쳐진다. 안경찬 PD 촬영

경매 시장에 단독주택 한 채 가격으로 4채를 동시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매물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래 27억원으로 평가받았던 주택과 부속시설, 부지가 반복된 유찰로 인해 현재 6억원 대까지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공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 소재의 주택 4동과 부속건물, 토지가 이번 주 경매에 나선다. 전체 토지 면적은 1027평이며, 건물 면적은 총 215평에 이른다. 추가로 13평 규모의 별도 부지도 포함되어 있다. 이 부동산의 초기 감정가는 26억 9546만원이었다.

이는 주택 한 채당 약 6억 7000만원의 가치로 평가된 셈이다. 삼성하이테크놀의 채무 상환 문제로 경매에 넘어온 해당 물건은 지난 2023년 5월 처음 등장한 후 593일이 지난 1월 6일 첫 경매가 시도됐다. 그러나 네 차례의 경매에서 모두 매각되지 않았으며, 최저 입찰가는 초기 감정가의 24% 수준인 6억 4700만원까지 내려갔다. 이로 인해 현재는 주택 네 채를 한 채 값에 가까운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첫 번째 주택은 1층 24평, 2층 20평 규모로, 부지는 703평에 달한다. 감정 평가 자료에 의하면 1층에는 현관, 거실, 주방과 식당, 화장실, 방 1개와 다목적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는 침실 2개와 드레스룸, 부부용 욕실, 화장실, 발코니, 테라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두 번째 주택도 1층 22평, 2층 22평의 2층 구조로 총 45평 정도의 넓이를 자랑한다. 2층에 마련된 독립된 안방과 파우더룸은 신혼 부부에게 적합한 설계로 평가받고 있다.

나머지 두 채의 주택은 각각 45평과 46평 규모이며, 전체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차 공간은 주택당 2대씩 확보되어 있다. 이외에도 부속 창고 3개와 도로가 포함된 토지 3필지가 함께 묶여 매각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최근 광주시의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당 주택은 외곽에 위치해 실거주용보다는 별장용으로 더 적합하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차로 약 8분 거리에 도척면이 위치해 있어 음식점, 마트, 도척초등학교와 광일중학교 등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권리 관계도 비교적 깔끔한 편이다. 네 채 중 한 채에만 거주자가 점유자로 등록되어 있지만, 별도의 전입 신고가 없어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보증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이 매물이 계속 유찰된 이유는 무엇일까? 감정 평가서를 살펴본 결과, 해당 주택들이 아직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낙찰자는 건물의 준공 검사를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추가 보수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관련 부동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