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스라엘, 전면적 휴전 도달…24시간 내 전쟁 종결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위치한 핵 시설을 미군이 공격한 후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시설이 완전히 무력화되었다"고 선언하며, "이란이 평화로운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년 6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 정세에 관한 중대 발표를 했다. 그는 "모든 이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이 포괄적인 휴전에 완전히 합의했다"고 게시했다. 휴전 시행 시점에 대해 그는 "현재로부터 약 6시간 후, 양국이 진행 중인 최종 작전을 완료하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메시지를 올린 시각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3일 오후 6시였음을 고려할 때, 휴전은 현지시간 24일 자정께 발효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설명을 통해 "휴전 상태는 12시간 동안 지속되며, 그 시점에서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한 뒤 12시간이 지나면 이스라엘이 동참하며, 총 24시간이 경과하면 12일간 지속된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은 지난 13일 시작되어 23일 현재 12일째 진행 중이었다.

그는 "휴전 기간 중 양측은 평화적 상태를 유지하고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쟁은 장기화될 경우 중동 지역 전체를 황폐화시킬 위험이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이란, 중동 지역,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