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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총리 임명 반대" 발언에 이재명 대통령, 팔짱 툭 쳐

윤아름 기자|
권성동 의원 "총리 임명 반대" 발언에 이재명 대통령, 팔짱 툭 쳐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의원은 6월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권 의원의 팔을 가볍게 두드리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됐다.

권 의원은 본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총리 임명이不妥하다는 의견을 두 차례 전하자, 대통령께서는 이해한다는 듯 팔을 툭 치고 자리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관련 첫 시정연설을 마친 뒤 권 의원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관측됐다.

시정연설 후 이 대통령은 야당 의원석을 찾아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며 악수를 나눴다. 특히 대학 동창이자 사법고시 동기로 알려진 권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는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이 악수를 하며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 대통령이 권 의원의 팔을 툭 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종료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임명 재검토를 여러 차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야당 의원석을 향해 시선을 주며 협력적 거버넌스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예산안 설명 과정에서 "정부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항이 있다면 국회 심의 시 제안해 달라"며 "예산 삭감을 우선시하되, 필요한 항목은 언제든지 건의해 달라"고 당부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나주석 기자, 장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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