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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덕수 전 총리, 계엄 문건 직접 수거한 CCTV 영상 포착…국무위원 서류까지 챙겨
윤아름 기자|
![[단독] 한덕수 전 총리, 계엄 문건 직접 수거한 CCTV 영상 포착…국무위원 서류까지 챙겨](/_next/image?url=%2Fplaceholder-article-image.jpg&w=3840&q=75)
계엄령 선포 직전 국무회의 장면을 담은 CCTV 영상과 관련한 단독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영상에는 지금까지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주장하던 내용과는 상반된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그간 계엄 선포문을 자신도 모르게 양복 뒷주머니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CCTV 영상에서는 그가 다른 국무위원들의 계엄 관련 문서를 직접 수거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더불어 대국민 담화문으로 추정되는 5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검토하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지속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수령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국무회의가 끝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고, 후에 양복 뒷주머니에서 발견했습니다."] 이는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진술되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현장에서 받지 않았다면 수령할 수 없는 문서 아닙니까?} 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는 정말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CCTV 영상은 사정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특검팀이 확보한 대기실 CCTV에서 한 전 총리는 다른 국무위원들의 계엄 문서뿐만 아니라 회의실에 남아있던 서류까지 모두 수거해 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지 않던 한 전 총리는 CCTV 증거가 제시되자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가져간 문서 중 불필요한 부분은 폐기했으며, 계엄 선포문 2부 중 1부는 강의구 전 부속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 문서를 받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은 이후 대통령과 총리의 서명을 추후에 받아 사실상 '조작된' 계엄 선포문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에는 한 전 총리가 5페이지 분량의 문서 묶음을 회의실에서 가져와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검토하는 장면도 담겨있었습니다. 특검은 이 문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관련 대국민 담화문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현재 특검팀은 CCTV 영상을 근거로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협조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를 조만간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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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총리는 그간 계엄 선포문을 자신도 모르게 양복 뒷주머니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CCTV 영상에서는 그가 다른 국무위원들의 계엄 관련 문서를 직접 수거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더불어 대국민 담화문으로 추정되는 5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검토하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지속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수령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국무회의가 끝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고, 후에 양복 뒷주머니에서 발견했습니다."] 이는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진술되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현장에서 받지 않았다면 수령할 수 없는 문서 아닙니까?} 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는 정말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CCTV 영상은 사정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특검팀이 확보한 대기실 CCTV에서 한 전 총리는 다른 국무위원들의 계엄 문서뿐만 아니라 회의실에 남아있던 서류까지 모두 수거해 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지 않던 한 전 총리는 CCTV 증거가 제시되자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가져간 문서 중 불필요한 부분은 폐기했으며, 계엄 선포문 2부 중 1부는 강의구 전 부속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 문서를 받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은 이후 대통령과 총리의 서명을 추후에 받아 사실상 '조작된' 계엄 선포문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에는 한 전 총리가 5페이지 분량의 문서 묶음을 회의실에서 가져와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검토하는 장면도 담겨있었습니다. 특검은 이 문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관련 대국민 담화문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현재 특검팀은 CCTV 영상을 근거로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협조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를 조만간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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