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김건희 측, "건강 문제로 조사 일정 조정 요청"...특검은 기각

김민준 기자|
김건희 측, "건강 문제로 조사 일정 조정 요청"...특검은 기각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다음 달 6일 출석 조사를 요청한 김건희 여사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방식 변경을 요구했으나, 특검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원 소식에 따르면,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은 최근 특검팀에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하루에 한 가지 혐의만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정해진 날짜에 여러 차례 출석해 단계적으로 조사를 받겠다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특검 측은 이에 대해 별도의 협의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요청을 거절했다. 김 여사 측은 서면 조사나 비공개 소환 등의 대체 수단은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특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변호인이 조사 방식 협의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해왔으나, 특검팀은 통보된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에게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달 29일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끝)

🏆 관련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