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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후보자 사임 선언 "이재명 대통령께 송구"…박찬대 촉구 17분 후 결단

이서연 기자|
강선우 후보자 사임 선언 "이재명 대통령께 송구"…박찬대 촉구 17분 후 결단
유승관 기자 =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무단 복제 및 재배포, AI 학습 사용을 금합니다. /사진= 유승관 기자

보좌진 권위적 행위 논란에 휩싸였던 강선우 후보자가 23일 "최선을 다하려 했으나 한계에 부딪혔다"며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는 박찬대 민주당 대표 후보가 사임을 요구한 지 불과 17분 만의 결정이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때문에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를 신뢰해주시고 기회를 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깊이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함께 고생해온 소중한 민주당에 큰 부담을 드렸다"며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으나, 청문회 과정에서 보좌진의 비윤리적 행위 의혹 등으로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 경과보고서 재제출을 지시하며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원래 10일까지 가능한 검토 기한을 3일로 앞당겼다.

강 후보자의 사퇴 발표는 여당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박찬대 후보가 사임을 촉구한 지 17분 만에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날 SNS에서 "혁명의 밤을 함께 한 동지로서 마음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강 후보자의 사퇴 발표 직후 "강선우 의원님. 결단에 감사드린다"는 추가 메시지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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