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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 통상협의 25일 개최 무산…"美 재무장관 일정 문제로 연기"

임현우 기자|
한미 2+2 통상협의 25일 개최 무산…"美 재무장관 일정 문제로 연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427회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전한 모습./사진제공=뉴스1

예정되었던 한미 간 '2+2 통상협의'가 미국 측 사정으로 취소되었다. 원래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회의는 미국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인해 무산됐다. 양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회의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공식 입장을 내고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문제로 25일 예정된 2+2 협의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측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재개를 제안했으며, 현재 양측이 새로운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윤철 부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측 대표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제이미 그리어 무역대표와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의 취소로 인해 구 부총리의 미국 출국 계획도 함께 철회됐다. 구 부총리는 출국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한국에 부과할 25%의 상호관세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이미 미국에 도착한 한국 대표단의 협상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닝 상무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은 제이미 그리어 대표와 각각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의 미국 측과의 협상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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