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암호화폐 시장구조법' 통과 임박…"지니어스법 넘어설 파장 예고"

미 하원에서 '암호화폐 시장구조법(클래리티법)'이 압도적 표차로 통과되며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를 '디지털 상품'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SEC와 CFTC의 관할권을 구분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전망이다.

클래리티법의 주요 내용은: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
- CFTC가 암호화폐 현물시장에 대한 배타적 관할권 확보
- SEC는 신규 토큰 발행 및 자금조달 단계에 집중
- 중복 규제 방지를 위한 연방법 우선 원칙 명시

업계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지난달 11만달러 돌파를 이끈 지니어스법보다 더 큰 시장 영향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사업 확장 장애물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원 통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진행 상황에 주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