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이재명 지지하지 않은 것 후회"…부산 주민들 분노 폭발 이유는
김민준 기자|

부산 지역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들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당파적 이해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해운대구의회 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미희 구의원이 제안한 '해양수산부 부산 신속 이전 촉구 결의안'이 찬성 9표, 반대 10표로 기각됐다. 이 결의안은 부산을 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를 이전해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과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진행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유로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박기훈 구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공약했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이행되지 않았다"며 반대 의견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산업은행 본점 이전의 현실성 부족을 이유로 해양수산부와 해운사 에이치엠엠의 부산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 산업은행 본점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였으나 3년이 지나도 진전이 없었다. 이에 전 정부의 공약 미이행을 근거로 현 정부의 지역 발전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 시민들의 강한 반발이 쏟아졌다. 해운대구의회 게시판에는 최근 일주일 동안 200건이 넘는 항의 글이 게시됐다. 대다수 글에서는 국민의힘 구의원들이 지역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한 주민은 "해양수산부 이전은 부산의 마지막 기회인데도 이를 막는 의원들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오랫동안 국민의힘만 지지했지만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나영 상근부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 17명은 왜 해운대구의원들의 행동을 방치하는가"라고 질타하며, "국민의힘은 부산을 세계적 해양 도시로 성장시키려는 정부의 계획을 가로막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극 항로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해양수산부 이전을 저지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심우삼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
setYoutube();
function setYoutube() { if{ frmTarget.find.each(function { $.css({'height': parseInt($.width() / 1.8)}); window.parent.postMessage({ method: 'fnct', name: 'callFnct', property: {target: 'youtube_resize_iframe', elementClass: '.frameMV', height: parseInt($.width() / 1.8), idx: idx} }, '*'); }); } }
});
지난 2일 공개된 해운대구의회 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미희 구의원이 제안한 '해양수산부 부산 신속 이전 촉구 결의안'이 찬성 9표, 반대 10표로 기각됐다. 이 결의안은 부산을 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를 이전해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과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진행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유로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박기훈 구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공약했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이행되지 않았다"며 반대 의견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산업은행 본점 이전의 현실성 부족을 이유로 해양수산부와 해운사 에이치엠엠의 부산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 산업은행 본점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였으나 3년이 지나도 진전이 없었다. 이에 전 정부의 공약 미이행을 근거로 현 정부의 지역 발전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 시민들의 강한 반발이 쏟아졌다. 해운대구의회 게시판에는 최근 일주일 동안 200건이 넘는 항의 글이 게시됐다. 대다수 글에서는 국민의힘 구의원들이 지역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한 주민은 "해양수산부 이전은 부산의 마지막 기회인데도 이를 막는 의원들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오랫동안 국민의힘만 지지했지만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나영 상근부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 17명은 왜 해운대구의원들의 행동을 방치하는가"라고 질타하며, "국민의힘은 부산을 세계적 해양 도시로 성장시키려는 정부의 계획을 가로막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극 항로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해양수산부 이전을 저지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심우삼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
setYoutube();
function setYoutube() { if{ frmTarget.find.each(function { $.css({'height': parseInt($.width() / 1.8)}); window.parent.postMessage({ method: 'fnct', name: 'callFnct', property: {target: 'youtube_resize_iframe', elementClass: '.frameMV', height: parseInt($.width() / 1.8), idx: idx}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