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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직원들과 오겹살 저녁 식사…"소맥 직접 타며" "행복한 금요일 되길" 당부

임현우 기자|
이 대통령, 직원들과 오겹살 저녁 식사…"소맥 직접 타며" "행복한 금요일 되길" 당부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가지며 소비 활성화를 위한 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골목 경제를 살리는 한 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오겹살과 소주를 선택한 뒤, 직접 소주 1과 맥주 3의 비율로 '소맥'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건네며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건배사에서는 "행복한 금요일 저녁 되자"고 화답했다.

행사에는 최근 과로로 쓰러진 파견 공무원을 비롯해 청와대 복귀 업무 담당자, APEC 준비요원, 채용 업무 관계자 등 다양한 부서의 대통령실 직원들이 동참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원회도 없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한 직원들과 편하게 식사하고 싶었다"며 "공직자의 1시간은 국민 전체의 1시간이라는 마음으로 일하자"고 말했다.

직원들은 "대통령을 직접 뵙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앞으로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안 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 이 대통령은 "내가 퇴근해야 직원들도 퇴근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퇴근하겠다"며 퇴근을 선언했다. 이후 음식점 주인과 종업원, 일반 손님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서민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서민 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니 국민들도 외식을 통해 골목 상권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는 "오랜만에 금요일 저녁 외식을 계획 중"이라는 대통령의 글이 게시되며 관심을 모았다. 방문 예정 음식점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외식이 경제에 큰 힘이 된다"며 "21일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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