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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감자와 소금 간식, 선풍기 50분 제한"...'3617번' 윤 전 대통령, 3평 아닌 2평대 독방 수감
고성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심문을 마친 후 법원을 떠났다.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은 12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었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새벽 2시 7분경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은 즉시 수감 절차를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19일 내란 주도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3월 8일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바 있다. 현직 대통령 시절과 달리 이번에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감되면서 기존에 제공되던 경호 등 특별 대우는 중단되었다. 첫 구속 당시에는 구치소 내에서도 대통령경호처의 간접 보호를 받았었다.
이번에는 일반 수감자와 동일한 절차를 거쳤다. 금지품 검사와 신체 계측 검사를 진행한 후, 카키색 수감복으로 갈아입고 수감번호 3617번이 부여되었다. 이후 수감자 기록 사진이 촬영되었다.
윤 전 대통령은 약 9.91㎡(3평) 규모의 단독 감방에 수용되었는데, 이는 과거 대통령들이 수감되었던 3평대 방보다 작은 크기다. 과밀 수용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수감 당시 6-7인용 공동 감방을 개조한 약 3.04평 독방에서 생활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서울동부구치소의 3.95평 독방에 수용된 바 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는 침구, TV, 접이식 테이블, 세면대, 변기 등이 구비되어 있고 벽에는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선풍기는 24시간 사용 가능하지만 안전 문제로 50분 작동 후 10분간 정지된다. 침대는 없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을 자야 한다.
아침 식사는 미니 치즈빵, 찐감자, 견과류 등으로 제공된다. 샤워는 공동 시설에서 다른 수감자와 시간을 달리하여 이용하며, 운동 시간도 1시간으로 제한되지만 다른 수감자들과는 겹치지 않도록 조정될 예정이다.
구속 결정과 동시에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지원이 중단되었다. 이전에는 경호처 직원들이 구치소 외벽에서 대기하며 보안을 유지했으나, 이제는 교정 당국이 전담하게 되었다. 다만 1월과 마찬가지로 서울구치소 소속 전문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의 감독을 맡을 계획이다.
특별검찰팀은 11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까지 구치소에 머물다 오후에 특검 사무실로 이송되어 심문을 받게 된다. #윤석열 문영진 기자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19일 내란 주도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3월 8일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바 있다. 현직 대통령 시절과 달리 이번에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감되면서 기존에 제공되던 경호 등 특별 대우는 중단되었다. 첫 구속 당시에는 구치소 내에서도 대통령경호처의 간접 보호를 받았었다.
이번에는 일반 수감자와 동일한 절차를 거쳤다. 금지품 검사와 신체 계측 검사를 진행한 후, 카키색 수감복으로 갈아입고 수감번호 3617번이 부여되었다. 이후 수감자 기록 사진이 촬영되었다.
윤 전 대통령은 약 9.91㎡(3평) 규모의 단독 감방에 수용되었는데, 이는 과거 대통령들이 수감되었던 3평대 방보다 작은 크기다. 과밀 수용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수감 당시 6-7인용 공동 감방을 개조한 약 3.04평 독방에서 생활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서울동부구치소의 3.95평 독방에 수용된 바 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는 침구, TV, 접이식 테이블, 세면대, 변기 등이 구비되어 있고 벽에는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선풍기는 24시간 사용 가능하지만 안전 문제로 50분 작동 후 10분간 정지된다. 침대는 없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을 자야 한다.
아침 식사는 미니 치즈빵, 찐감자, 견과류 등으로 제공된다. 샤워는 공동 시설에서 다른 수감자와 시간을 달리하여 이용하며, 운동 시간도 1시간으로 제한되지만 다른 수감자들과는 겹치지 않도록 조정될 예정이다.
구속 결정과 동시에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지원이 중단되었다. 이전에는 경호처 직원들이 구치소 외벽에서 대기하며 보안을 유지했으나, 이제는 교정 당국이 전담하게 되었다. 다만 1월과 마찬가지로 서울구치소 소속 전문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의 감독을 맡을 계획이다.
특별검찰팀은 11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까지 구치소에 머물다 오후에 특검 사무실로 이송되어 심문을 받게 된다. #윤석열 문영진 기자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