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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흘 연속 파월 연준 의장에 금리 인하 요구…"현재보다 3%p 하락 필요"

임현우 기자|
트럼프, 사흘 연속 파월 연준 의장에 금리 인하 요구…"현재보다 3%p 하락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사진)이 2017년 11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대상으로 3일째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히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폭우와 홍수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텍사스주 커빌카운티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기준금리보다 3%포인트 더 낮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 개최 예정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너무 느린 사람'만 아니라면 다른 누구라도 괜찮다"는 글을 올려 파월 의장의 사임을 압박한 데 이어, 10일에는 "연준이 최근 주요 자산 가격 상승세를 고려해 조속히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의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진행된 4번의 FOMC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으로 유지했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이번 달 회의를 포함해 총 4차례 더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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