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상황 지속"···중국인 밀집으로 인한 제주도 문제 심각

제주도 내 한 편의점 앞에서 촬영된 사진이 서경덕 교수의 페이스북에 게재되며 화제가 되었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단횡단 등 기본 규칙 위반 사례가 경찰에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다.

26일 제주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100일 특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지역에서 '기초 질서 교육 및 홍보·단속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약 1시간 동안 실시된 이번 단속에서 총 26명이 적발되었으며, 이 중 중국인 11명과 노르웨이 관광객 2명이 포함되었다. 주요 적발 내용으로는 무단횡단, 안전벨트 미착용, 중앙선 침범, 안전모 미착용, 인도 주행 등이 확인되었다.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들의 기초 질서 위반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도에서 적발된 전체 무질서 행위 4,136건 중 외국인이 3,522건으로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451건에서 올해 817% 증가했으며, 외국인 단속 건수는 2,280%나 급증했다.

교통 규칙 위반 사례도 심각한 수준이다. 하루 평균 50건에 달하는 무단횡단이 적발되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무단횡단 단속 건수는 2,480건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도로변에서 용변을 보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대만의 주요 매체 자유시보는 "제주도가 중국의 영토로 변해가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과 부동산 투자 유입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실제로 제주도 민원 접수 시스템에는 중국인들의 길거리 소음 문제와 무단횡단 등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당국은 대대적인 단속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외국인 대상 기초 질서 확립과 지역 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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