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여름 더위를 가볍게 여기다간 큰코다칠 수"…온열질환 위험 경고
한지민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51명이 온열질환 증세로 응급실을 이용했다. 2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농작업을 하던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체온이 42도까지 상승한 끝에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충남과 대전에서도 야외 활동 중 탈진 증상을 보인 주민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극심한 무더위가 예고된다"고 밝히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될 경우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에 무리가 가해져,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온열질환은 과도한 열에 노출될 때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온열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만7248명으로 2022년 대비 7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증이 폭염의 빈도와 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체계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는 생명 위협적인 응급 상황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40도 이상의 고열, 빠른 맥박, 혈압 저하, 심한 두통, 의식 혼탁 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필수적이다. 우선 응급실로 이송해야 하며, 그 전까지는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긴 후 옷을 헐렁하게 풀어줘야 한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고 선풍기를 이용해 체온을 내리는 것이 좋다. 특히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주요 혈관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효과적으로 체온을 낮출 수 있다.
이유정 교수는 "환자가 의식이 명확할 경우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게 할 수 있지만, 의식이 혼미하거나 구토 증상이 있으면 강제로 물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기도로 물이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열탈진은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발생하며, 피로감,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열경련은 염분 부족으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주로 사지와 복부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전해질 음료를 마셔야 한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유정 교수는 "2025년 여름은 기후 변화 영향으로 평년보다 폭염일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야외 활동 전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특히 폭염특보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자주 물을 마시고 통기성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폭염 시기에는 특히 건설 현장, 농업, 배달 업무 종사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작업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20-3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작업 전후 체온과 컨디션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중증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온열질환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며, 더위를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장에서는 예방 교육과 함께 쾌적한 휴게 공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극심한 무더위가 예고된다"고 밝히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될 경우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에 무리가 가해져,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온열질환은 과도한 열에 노출될 때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온열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만7248명으로 2022년 대비 7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증이 폭염의 빈도와 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체계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는 생명 위협적인 응급 상황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40도 이상의 고열, 빠른 맥박, 혈압 저하, 심한 두통, 의식 혼탁 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필수적이다. 우선 응급실로 이송해야 하며, 그 전까지는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긴 후 옷을 헐렁하게 풀어줘야 한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고 선풍기를 이용해 체온을 내리는 것이 좋다. 특히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주요 혈관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효과적으로 체온을 낮출 수 있다.
이유정 교수는 "환자가 의식이 명확할 경우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게 할 수 있지만, 의식이 혼미하거나 구토 증상이 있으면 강제로 물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기도로 물이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열탈진은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발생하며, 피로감,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열경련은 염분 부족으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주로 사지와 복부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전해질 음료를 마셔야 한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유정 교수는 "2025년 여름은 기후 변화 영향으로 평년보다 폭염일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야외 활동 전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특히 폭염특보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자주 물을 마시고 통기성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폭염 시기에는 특히 건설 현장, 농업, 배달 업무 종사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작업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20-3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작업 전후 체온과 컨디션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중증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온열질환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며, 더위를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장에서는 예방 교육과 함께 쾌적한 휴게 공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