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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무궁화 문신에 혐오감 표출"…일본 입국심사서 외국인 유튜버 불편 경험

임현우 기자|
"태극기·무궁화 문신에 혐오감 표출"…일본 입국심사서 외국인 유튜버 불편 경험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무궁화 문신을 한 외국인 유튜버가 일본 공항에서 불편한 조사를 당했다고 밝혔다. JTBC '사건반장'은 2일 방송에서 스웨덴 국적의 A씨가 이러한 경험을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7년간 생활한 A씨는 현재 호주에서 거주 중이며, 최근 일본을 일주일간 방문했다.

A씨에 따르면, 공항 직원이 그의 문신을 보고 불�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건 보통 한국인들만 하는 거다"라는 말과 함께 안전검색실로 안내됐다고 전했다. 이후 약 30분 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두 직원으로부터 "누가 문신을 하도록 강요했는지", "한국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한국에서의 생활 경험으로 생긴 애정을 표현하고 싶어 문신을 했다"고 해명했다. 단순히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그 상징이 담고 있는 정신과 역사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신 때문에 한국에 대한 진심이 오해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며 "처음으로 문신을 후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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